서울시 무상급식ㆍ복지 예산 구청장들도 대립
서울시 무상급식ㆍ복지 예산 구청장들도 대립
  • 박은주 기자
  • 승인 2011.01.0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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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한나라당으로 의견 양분돼
▲ 고재득 성동구청장(좌). 진익철 서초구청장(우).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2011년도 예산안 처리 및 집행과 관련하여 첨예한 대립을 계속 하고 있는 가운데 자치구 구청장들도 대립하고 있다.

지난 6일 서울시 구청장협의회(회장 고재득 성동구청장)는 기자회견을 통해 시의회가 동의없이 증액 및 신설한 예산은 집행하지 않겠다는 서울시의 입장 때문에 자치구들이 제대로 사업추진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 노인, 보육, 건강 관련 필수 복지예산은 통과된 예산으로 조속히 집행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협의회 회장인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민주당 출신으로, 서초·강남·송파·중랑구 등 한나라당 출신 구청장들은 이 기자회견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성명서를 통해 “구청장협의회 회장이 유무선상의 어떠한 협의도 없이 마치 25개 구청장이 협의한 것처럼 단독으로 보도자료를 발표한 것은 구청장협의회 운영 목적을 크게 벗어난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시는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지원조례제정과 관련해 시행 거부한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한 적이 없다"고 해명자료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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