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에서 개청 68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국장이 탄생했다.
서대문구는 지난해 30일 정기인사 발표를 통해 임진숙 전 복지정책과장이 2011년 1월 1일 복지문화국장(4급)으로 승진 임명됐다고 밝혔다.
임 국장은 1972년 공채 행정 9급으로 출발해 만 38년만에 국장에 올랐다.
경기 파주출신인 임 국장(52년생)은 파주여고를 졸업하고 명지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동 주민센터, 서울시청과 서울시내 3개 구청을 거치면서 대부분 복지분야에서 근무해왔다.
임 국장은 "과거에는 여성이라는 두 글자가 승진에 걸림돌이 되었지만 이제는 능력만 있으면 승진길이 열렸다"며 후배들에게 공부하는 자세를 강조했다.
서대문구는 현재 1,238명의 직원 중 여성공무원은 492명으로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신규직원의 여성 공무원 비율이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임 국장은 다양한 실무경험과 업무에 적극적이고 성실하다”며, “국장 진급에 손색이 없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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