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이데올로기, 책을 학살하다
20세기 이데올로기, 책을 학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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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5.2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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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서평] 급진적인 이데올로기가 초래한 책의 학살

[출판저널=김은현 기자]   

미국 하와이 대학의 문헌정보학 부교수가 쓴《20세기 이데올로기, 책을 학살하다》는 민족주의, 공산주의 등의 이념이 어떻게 책의 가치를 파괴했는지를 분석한다.

저자는 급진적인 이념을 가진 정권이 인종말살과 문화말살에 종속적인 현상으로 책의 학살을 자행한다고 지적한다.

이들이 책 또는 도서관을 파괴하는 이유는 정치적 신념들이 글로 씌어진 자료를 ‘적’ 으로 합리화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대표적으로 나치 독일과 이라크, 중국의 문화혁명시기 등에서 어떻게 의도적인 책과 도서관 파괴, 민족문화 말살이 이루어졌는지 통찰하고 있다.

급진화된 이데올로기가 어떻게 문화를 파괴하는지를 엿볼 수 있는 책이다.

레베카 크누스 지음 / 강창래 옮김 / 출판사 알마 / 510쪽 / 값 2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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