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제물포길·서부간선로 지하화 본격추진
서울 제물포길·서부간선로 지하화 본격추진
  • 박혜원 기자
  • 승인 2011.01.1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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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후, 교통정체 해소 및 주변지역 발전기대
▲ 제물포터널 완공후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양천구 신월나들목에서 영등포구 여의대로에 이르는 제물포길 지하화 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제물포터널 민간투자사업(제물포길 지하화) 추진에 대한 동의안'이 최근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에 참가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자 제3자 제안공고를 한다고 밝혔다.

제물포터널 사업은 양천구 신월동 신월나들목에서 영등포구 여의대로에 이르는 제물포길 9.7㎞ 구간 지하에 양방향 4차로의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것이다.

총 예산은 5,231억원으로, 서울시는 보상비를 제외하고 최대 835억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민간사업자가 조달한 뒤 개통 후 30년간 통행료를 받아 보전할 수 있게 해줄 계획이다.

시는 2017년 개통을 목표로 오는 6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세부설계 등 절차를 거쳐 내년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제3자 제안공고에서는 시민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건설보조금과 통행요금 등을 조정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제물포터널이 완공되면 서울 도심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통행시간이 20분 이상 단축되고 신월나들목에서 여의도 구간의 교통정체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이와 함께 서부간선도로 지하도로화 사업을 연말 착공한다. 서부간선도로 지하도로화 사업은 영등포구 양평동 성산대교 남단에서 금천구 독산동 시흥대교 부근까지 11㎞ 구간에 양방향 4차로의 지하도로를 만드는 것이다.

총 5,9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민간자본을 유치해 유료로 운영될 예정이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지난해 6월 이미 선정됐으며 2016년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부간선도로 지하도로가 건설되면 영등포와 구로, 양천, 금천 등 서울 서남부권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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