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도보로 만나는 서울의 역사문화
설 연휴, 도보로 만나는 서울의 역사문화
  • 박은주 기자
  • 승인 2011.02.02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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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의 명절 설 연휴에 가족이 함께 도보로 즐길 수 있는 서울의 유서 깊은 장소들을 둘러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는 가족이나 연인들이 함께 서울의 역사가 깃든 장소를 둘러볼 수 있는 문화·역사 탐방길 4가지 도보코스를 추천했다.

먼저 집 근처 한강을 거닐면서 만날 수 있는 문화유적 답사 코스를 추천한다. 합정역 근처에 위치한 망원정을 시작으로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 절두산순교박물관 2.5km, 약 50분 코스를 돌아보며 가족과 함께 서울의 역사를 새겨볼 수 있다.

또한 청량리역 근처 길을 걷다보면, 세종대왕의 업적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길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는 고종의 후궁 순헌귀비의 묘소인 영휘원을 시작으로 영친왕의 아들 이진의 묘소인 숭인원을 지나 세종대왕기념관과 홍릉수목원 순으로 1.7km, 약 40분의 도보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역사문화를 느낄 수 있는 서울성곽길 탐방코스는 독립문과 서대문독립공원을 시작으로 인왕산국사당, 선바위를 지나 서울성곽과 안평대군집터, 석파정을 거쳐 창의문에 다다르는 도보길 3.5km, 약 180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근대문화유산의 집결지인 정동길을 걸으면 근대화와 독립을 위한 구한말의 희망과 좌절의 역사를 느낄 수 있다. 정동길 도보코스는 총 1.2km로 약 30분이 소요되며, 환구단을 시작으로 정동제일교회를 거쳐 경운궁, 구러시아공사관, 경희궁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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