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구파발, 버스로 30분 만에 간다
서울역~구파발, 버스로 30분 만에 간다
  • 박혜원 기자
  • 승인 2011.02.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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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까지 통일·의주로 중앙버스전용차로 10.6km 연결

▲ 통일`의주로 버스중앙차로 위치도. [서울시 제공]

올해 말이면 고양시계에서 서대문 경찰청 앞까지 10.6km 구간의 통일·의주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완전히 연결돼 버스를 타고 구파발과 서울역을 30분 만에 오갈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현재 운영 중인 고양시계에서 녹번역 5.7km 구간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서대문 경찰청 앞까지 4.9km구간 연장하는 공사를 2월 착수해 올해 안에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중앙버스전용차로를 4.9km구간까지 연장하면, 고양시~서울 도심을 잇는 10.6km가 모두 연결돼 이 지역의 대중교통이용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되면 버스 속도가 현재 14km/h에서 20km/h로 약 40% 향상되고, 버스운행시간 편차도 ±2~3분 이내로 안정화돼 버스이용 승객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통일의주로 중앙정류소 승차대. [서울시 제공]

올해 도심까지 연장되는 구간에는 양방향 7개 지점에는 총 13개의 정류소가 도로 중앙에 신설될 예정이다. 또, 지역주민의 보행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10곳에 횡단보도를 추가로 설치된다.

한편, 올해 망우로 연장선인 왕산로(흥인지문~청량리, 3.4km)구간도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되면, 서울 시내 주요 중앙버스전용차로가 대부분 연결된다.

마국준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은 “중앙버스전용차로는 현재 100km를 넘어서 명실상부하게 서울에 없어서는 안 될 최고의 교통시설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중앙차로의 추가 확장도 중요하지만 단절구간 연결, 기능향상 등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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