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청~종각역 지하철 소음 줄어든다
서울 시청~종각역 지하철 소음 줄어든다
  • 박혜원 기자
  • 승인 2011.02.1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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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익환)는 1호선 시청역과 종각역 사이의 급곡선 구간에서 발생하는 높은 소음을 줄이기 위해 최신 친환경 공법이 도입된 레일코팅시스템을 시범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레일코팅시스템은 레일에 자동으로 친환경 윤활유를 분사하여 소음을 줄여주는 시스템으로 곡선부 시작 지점 두 곳에 2m 길이로 설치되었다.

선로 옆에 설치된 자동센서가 전동차의 운행을 감지하면 극소량의 윤활유를 레일 위에 정확하게 분사하고, 이에 따라 고체유막이 형성되면서 레일을 코팅하게 된다.

이 시스템이 최적화 될 경우 소음이 최소 10dB 이상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날카로운 스퀼 소음을 줄이는 데에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고객이 편안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소음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에 시도되는 레일코팅시스템이 정착되면 곡선부분의 소음을 줄이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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