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본회의, ‘같은 시간, 다른 곳’의 두 사람
시의회 본회의, ‘같은 시간, 다른 곳’의 두 사람
  • 박은주 기자
  • 승인 2011.02.18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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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교육감은 ‘시의회’에, 오 시장은 ‘재향군인회’에
▲ 서울시의회 제229회 임시회에 참석한 곽노현 곽노현 교육감(좌), 서울시재향군인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오세훈 시장(우).

서울시의회의 제229회 임시회가 지난 17일 개회를 시작으로 오는 26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18일에 열린 2차 본회의에서는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이 진행됐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17일에 이어 18일에도 본회의에 참석하여 김기옥 시의원(강북1, 민주당), 김미경 시의원(은평2, 민주당) 등의 시정질문에 답했다.

지난 17일 본회의에 불참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18일 시정질문 참석 여부가 관심을 모았지만 오 시장 결국 이날도 불참했다. 같은 시간 오 시장은 용산구 용산동 국방회관 태극홀에서 진행되는 제52차 서울시재향군인회 정기총회에 참석했다.

한편 오 시장은 지난해 12월 시의회가 전면 무상급식 실시와 관련해 조례를 통과시킨 이후 시의회와의 시정협의 중단을 선언하고 시의회에 출석하지 않고 있다.

허광태 서울시 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오세훈 시장의 불참을 비판하며, “이는 시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로 민주주의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전면 무상급식을 둘러싸고 시작된 서울시와 시의회의 갈등이 언제쯤 해결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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