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무상급식 실시관련 주민설명회 및 품평회 열려
18일 오후 3시 서울 노원구청에서는 3월 친환경 무상급식 시행을 앞두고 급식에 사용될 쌀을 평가하는 주민설명회 및 쌀 품평회가 열렸다.
이날은 북부교육지원청의 ‘친환경 의무급식 관련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노원구 친환경 의무급식 지원을 희망하는 전국 지역단체 14곳의 쌀 설명과 품평회가 이어졌다.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오는 3월부터 초등학교 1~4학년에게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이 중 1~3학년의 친환경 무상급식은 서울 북부교육지원청에서 지원하고, 4학년의 급식은 노원구청의 예산으로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300여 명의 학부모, 교사, 영양사 등의 급식관련자들은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을 희망하는 전국 14개 지역단체의 쌀 설명을 듣고 쌀을 직접 시식, 평가했다.
평가는 주민 및 급식관련자들이 쌀을 직접 시식한 뒤 판넬에 스티커를 붙이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한 사람당 3곳의 쌀을 선택해 스티커를 부착했다.
이날 평가를 받은 쌀은 주민들의 선택에 따라 1~14위까지 순위가 정해지며, 순위는 다음 주 초, 노원구의 초등학교로 통보된다. 노원구의 초등학교는 이 평가서를 비교해 친환경 무상급식에 사용될 쌀을 직접 선정할 수 있다.
자녀가 먹을 쌀을 직접 평가하기 위해 참여했다는 상계8동 이선옥(45·여)씨는 “친환경 무상급식과 관련해 의견이 많은데, 공개적으로 학부모, 선생님 등 관련자들에게 급식에 사용될 쌀을 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은 바람직하다”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각 학교에서 좋은 쌀을 선택해 올해 뿐만 아닌 내년에도 좋은 쌀이 아이들 급식에 사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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