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위치기반 서비스 어린이에서 치매노인까지 확대
서울시, 위치기반 서비스 어린이에서 치매노인까지 확대
  • 황지원 기자
  • 승인 2011.02.2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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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u-서울 어린이 안전서비스’를 서울시내 전역으로 확대보급하고 그 대상을 어린이에서 장애인, 치매노인까지 확대한다.

서울시는 현재 시범구축 사업을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 중인 ‘u-서울 어린이 안전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3월 종합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가 3개월간의 연구 용역을 거쳐 내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서울 어린이 안전서비스’는 평소에 보호자가 인터넷을 통해 자녀의 이동경로와 현재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위험 상황에 처했을 때 긴급구조 요청을 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서울시는 지난 2009년부터 어린이를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u-서울 어린이 안전시스템’ 시범구축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현재 7개 초등학교 2,195명의 어린이들에게 안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휴대폰을 소지한 어린이는 휴대폰의 USIM 또는 Memory에 위치추적이 가능한 Zigbee을 내장하고, 휴대폰이 없는 어린이에게는 Zigbee, GPS, CDMA가 내장된 전자태그를 활용하게 된다.

서울시는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위치기반 단말기를 소지한 어린이뿐만 아니라 여성, 치매노인, 정신지체 장애우에게 우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시설물관리(가로등, 보안등, 가로수, 교량 터널) 등으로 점진적으로 확대 적용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은평구 은평뉴타운 지역에 거주하는 치매노인·장애인 등 3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u-서울 어린이 안전서비스를 적용해 설정된 지역 이탈 또는 위험지역접근 또는 단말기의 비상버튼을 누르는 경우 보호자에게 문자(SMS)로 알려주게 되며 보호자는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인터넷을 통해 이동경로와 현재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이들을 돌보는 보호자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이계헌 서울시 유시티추진담당관은 “이번 기본계획수립을 통해 마련되는 통합 안전서비스 모델과 예산절감 방안을 바탕으로 앞으로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되면, 몇 년 내에 서울시내 전역으로 안전시스템을 확산하고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에게 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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