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해치택시 선호도 상승
서울시 해치택시 선호도 상승
  • 황지원 기자
  • 승인 2011.03.0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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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꽃담황토색 해치택시가 도입된 지 1년 만에 시민과 운전자 선호도가 모두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뉴욕의 옐로우캡이나 영국 런던의 블랙캡 등 세계 유명 도시를 대표하며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택시처럼 서울의 상징택시로 서울색을 입힌 꽃담황토색 해치택시를 작년 3월 본격 도입, 운행 중에 있다.

서울시는 현재 서울 시내에 운행되고 있는 약 4천 대 이상의 꽃담황토색 택시가 다른 택시에 비해 눈에 잘 띄어 시민과 외국인의 택시잡기가 수월해 지는 등 시민 편의를 도우며 서울 상징 택시로 점차 안착하고 있다고 28일(월) 밝혔다.

현재 꽃담황토색 해치택시는 현대·기아·르노삼성차를 중심으로 본격 생산·출고돼 총 4,358대(‘11.1월말 기준)가 운행되고 있다.

지난 1월 여론조사기관인 (주)메트릭스코퍼레이션을 통해 실시한 택시 청결도 설문 조사에서 해치택시 관련 항목 설문 조사결과 택시이용시민 800명 중 해치택시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시민은 446명으로 55.8%를 차지했다.

해치택시 이용 경험이 있는 446명을 대상으로 일반택시와 해치택시 만족도를 비교한 결과로는 ‘일반택시와 비교할 때 해치택시가 더 우수하다는 의견’은 50.3%(224명)로, 일반택시가 더 우수하다는 의견 6.7%(30명)와 큰 차이를 보였다.

그동안 개인택시의 경우는 개인적 취향 등으로 해치택시 도입에 소극 적이었으나 해치택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좋아지면서 개인택시조합을 중심으로 꽃담황토색 해치택시 적용에 자발적인 참여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최근 자동차 제작사 관리자 등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해치택시 보급 확대에 인식을 같이했으며, 앞으로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모니터링 결과 ‘아직도 해치택시가 일반택시 요금보다 비싼 택시로 알고 승차 하지 않는 시민이 있다. 서울시가 관련된 홍보를 많이 해주기 바란다’는 의견 등 추가 보완 사항도 있었다.

장정우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꽃담황토색 해치택시 운행과 관련해 부족한 점은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 해치택시가 서울시민들에게 보다 친근하고 안전한 택시로 자리매김하고 서울의 명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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