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다수인관련 민원 전용사이트 구축
[서울 강남구] 다수인관련 민원 전용사이트 구축
  • 황지원 기자
  • 승인 2011.03.13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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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다수인관련 민원 전용 사이트인 ‘다수인 안내’ 를 새로 구축했다.

‘다수인관련 민원’이란 5세대 이상이 관련된 민원으로 행정이 복잡해지고 민원인의 요구도 날로 다양해지고 있는 최근에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인데 상호 이익의 첨예한 대립과 갈등 등이 발생하기 일쑤여서 특별한 대책과 조정능력이 요구된다.

실제로 얼마 전 강남구에서는 지역 내 ‘도곡 렉슬 아파트’와 ‘진달래 아파트’간의 진입로변경 민원 처리 과정에서 민원인들 간의 마땅한 의사소통 창구도 없이 불신과 오해만 깊어져 심한 갈등 끝에 소송으로까지 이어지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는데 이번에 강남구가 전국 최초로 다수민원 접수와 해결을 위한 전용 사이트 ‘다수인 안내’ 를 구축해 주민들에게 민원사항의 진행상황을 실시간 안내하는 등 민원 불편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강남구는 구민들이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 홈페이지 내 구청장 직소민원 창구인 ‘구청장에 바란다’내에 ‘다수인 안내’ 를 두었는데 그동안 답변지연, 불성실한 답변 등 불만의 목소리를 반영해 민원접수 후 1시간 내에 처리 담당자를 지정, 신속한 답변이 가능토록 했다.

아울러 집단민원, 장기미해결민원 등 고질민원에 대해 주민들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민원관련 사업의 진행사항에 대해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토록 ‘다수민원 진행상황’ 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22개동 문화센터마다 ‘다수민원담당자’를 지정하여 민원발생지역을 상시 순찰토록 해 민원예방에 힘쓰고 공권력 투입에 의한 민원해결을 최대한 배제하고 협상․조정․중재를 통한 민원해결을 활성화하기 위해 부서장, 국장, 구청장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민원조정회의를 각각 운영한다.

강남구 관계자는 “첫 선을 보이는 ‘다수인 안내’ 가 구민과의 상호신뢰를 구축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을 가능토록 해 구민간의 분쟁이 가장 적은 강남구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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