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집집마다 텃밭…전국 첫 ‘친환경 도시농업’
[서울 강동구] 집집마다 텃밭…전국 첫 ‘친환경 도시농업’
  • 황지원 기자
  • 승인 2011.03.13 1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지난 8일 전국 첫 '친환경 도시농업' 선포식을 갖고, 2020년까지 집집마다 텃밭 하나씩을 갖는 '1가구1텃밭' 사업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 행사는 강동구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도시열섬화에 대응하고, 채소값 폭등 등의 영향으로 가정에서도 안전하고 저렴하게 친환경 채소를 가꿔 먹을 수 있도록 범구민 친환경 도시농업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강동구는 지난해 11월 10일, 전국 최초로 '친환경 도시농업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친환경 도시농업을 선도하고 있다.

한편 강동구는 둔촌동에 조성한 도시텃밭에 이어 올해 강일, 고덕, 암사지역에도 도시텃밭을 늘려 4개권역 830가구 분량으로 확대하고 아파트 단지와 어린이집, 경로당, 복지회관, 관공서 등 각 특성에 맞게 테마텃밭을 시범 운영하는 등 상자텃밭도 올해 35,00가구 분량 5,000개를 공급할 계획이다.

도심에서도 친환경으로 농사짓는 법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강동평생학습센터와 동 자치회관 내에 도시농업 아카데미도 올해 3월말부터 문을 열고 수확철인 가을에는 도시농업 축제도 연다.

지역내 친환경 농가를 육성하기 위해 지역농산물 직거래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친환경 인증농가도 현재 62농가에서 올해 안에 100농가로 늘릴 계획인데 서울시 최대 규모다. 

또한 강동구는 장기적으로 강일, 고덕, 암사지역을 도시농업특구로 지정해 특화시키고, 도시농업 박물관, 농업체험과 관광이 가능한 농업공원( 어그리파크. Agri-park)와 도심 속 빌딩농장인 수직농장(건물형 농장. Vertical-farm)도 조성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