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둘째·넷째 토요일(놀토)이 되면 부모들은 고민에 빠진다. 바로 ‘체험학습’ 스트레스 때문이다.
아이가 학습 부담에서 조금이나마 자유로울 때 이곳저곳 데리고 다니며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주고 싶지만 막상 어느 곳에 가야 할지, 어떻게 아이의 체험학습을 도울지 난감해하는 부모들이 많다.
이에 서울 서초구(구청장 진익철)가 서초구에 거주하는 4세~13세 아동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구청에서 하는 일도 배우고 가족이 함께 여가를 보낼 수 있는 교육과 놀이가 융합된 가족 친화 놀토 프로그램인『가족과 함께하는 토요 나들이』를 운영한다.
오는 3월부터 매월 둘째, 넷째주 토요일 11시부터 12시까지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구청에서 하는 다양한 업무와 구의 명소들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만화로 제작한 동영상으로 보고 배우며, 민원실 등 구청 견학과 함께 주민등록 등초본도 직접 발급 받아 볼 수 있어 교실에서 배울 수 없는 체험학습을 할 수 있다.
또한 프로그램이 끝나면 박물관, 기념관 등 인근에 가볼만한 명소나 문화·관광시설을 소개받을 수 있어 멀리 가지 않고도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가족단위 봄나들이 프로그램으로는 제격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서초구청 오케이민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2155-6335)로 신청하면 되는데 알찬 프로그램 운영을 위하여 한 주당 20명까지만 접수를 받기 때문에 서둘러야 한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주말에 내가 사는 고장도 배우고, 함께 오붓한 시간도 가지면서 소중한 추억을 쌓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토요 나들이』프로그램을 계획했다면서 앞으로도 교육적인 가족친화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