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암ㆍ수색 350만㎡ 부도심 육성 종합발전계획 세운다
서울 상암ㆍ수색 350만㎡ 부도심 육성 종합발전계획 세운다
  • 황지원 기자
  • 승인 2011.03.13 1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가 상암 수색 일대 350만㎡를 상암DMC를 중심으로 하는 세계적인 디지털영상상업의 중심지이자, 경쟁력 있는 서북부 지역 부도심으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발전계획 마련에 나선다.

서울시는 본격적인 활성화단계에 접어든 상암DMC 기능의 확대 발전과 수색 및 주변지역의 연계성 강화, 최적의 도시 인프라 확충을 통해 상암·수색 일대가 부도심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오는 4월‘상암·수색 부도심 육성을 위한 종합발전계획 수립’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암ㆍ수색은 도시기본계획의 중심지체계상 부도심으로 지정돼 있으나, DMC 개발만 활성화 되고 있을 뿐 지역간 단절 등 인접지역과의 연계가 미약해 부도심으로서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종합발전계획에 담길 주요 내용은 ▴수도권 서북부를 고려한 지역비전 제시 및 광역적 도시발전구상 ▴상암·수색 일대 중심성 강화를 위한 지역특화 전략 수립 ▴상암·수색 부도심 마스터플랜 수립 및 실현전략 마련▴서북권 내 가용지의 활용방안 및 개발 타당성 분석 등이다.

서울시는 이번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통해 상암 수색 주변에 산재된 개발계획들을 포함, 지역일대를 아우르는 통합 청사진을 제시함으로써 체계적인 지역발전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시는 상암·수색 일대를 경쟁력 있는 부도심으로 육성하기 위해 DMC와 주변 가용지를 연계 활용하고 확대 발전시켜 세계적인 디지털영상산업의 중심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바 있는‘DMC 2단계 재창조계획’에서 제시된 부지를 포함해, 석유비축기지와 서부 운전면허시험장 등 주변 가용지에 대한 구체적인 활용계획을 마련, 개발활력을 주변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DMC 주변 가용지 개발뿐만 아니라 수색 지구단위계획 등 개별적으로 진행 중이던 주변 계획간의 연계성을 강화시켜 개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수색역 철도부지의 전략적 개발을 통해, 그 동안 단절됐던 상암DMC와 수색 배후지역간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수도권 서북부지역의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해 증가될 교통량에 대응하고, 타 중심지와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권역간 철도·도로 등 광역 교통체계 개편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수행할 용역업체를 3월 중 선정해 4월부터 수립에 들어가 내년 3월 중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별도로 DMC의 특수성을 반영한 지역특화계획의 일관성 유지를 위해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MP(Master Planner)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MP팀은 총괄계획가 1명, 자문계획가 2명으로 구성된다.

이제원 서울시 도시계획과장은 “앞으로 상암·수색 일대가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울 서북부의 명실상부한 부도심으로 자리 잡을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