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김밥집 10곳 중 1곳꼴 ‘위생불량’
서울시내 김밥집 10곳 중 1곳꼴 ‘위생불량’
  • 서영길 기자
  • 승인 2010.06.0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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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식중독균 등 검출…위반업소 구청 누리집에 공개

서울시가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한 위생점검 결과 서울시내 김밥집 위생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달 13일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김밥집 80개 업소의 김밥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10개(12.5%) 업소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대장균군과 식중독균이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

위상상태가 불량한 10개 업소 중 2개 업소에서는 대장균군과 식중독균이 동시에 검출됐고, 나머지 업소는 이중 한 가지 균만 검출됐다.

서울시는 대장균과 식중독균이 설사와 구토, 장출혈 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9개 업소에 대해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고, 무허가 업소 1곳은 고발 조치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행정처분 업소를 특별관리 업소로 지정해 수시로 관리하도록 관할 자치구에 지시하고, 각 자치구 누리집을 통해 이들 업소를 공개토록 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식당 50곳의 식수와 22곳의 물통을 가져다 검사한 결과 위생기준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시는 기온이 상승하면서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는 집단급식소 등 취약업소에 대해 앞으로도 집중적인 위생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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