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5일(화) 사이버 위기경보 해제
정부, 15일(화) 사이버 위기경보 해제
  • 황지원 기자
  • 승인 2011.03.1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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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대규모 DDoS 공격에 대응하여 지난 3월 4일 10시부로 발령한 사이버 위기 경보(‘주의’ 단계)를 3월 15일(화) 18시를 기해 해제한다고 밝혔다.

3차례의 DDoS 공격이 이미 종결되었고 악성코드에 의한 PC 하드디스크 손상 관련 신고도 일단락되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공격 징후도 더 이상 발견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여 위기 경보를 해제한 것이다.

정부는 3.4 DDoS 공격과 관련하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통해 공격로그 기록을 광범위하게 수집하여 정밀 분석한 결과, 동원된 좀비PC가 총 116,299대에 달하는 것으로 최종 집계되었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정부는 PC 하드디스크 손상과 관련하여 총 756건이 신고되었다고 밝히고 이 신고 건수는 7.7 DDoS의 PC 하드디스크 손상 관련 신고가 1,466건 접수된 것에 비해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써 7.7 DDoS 당시에는 특정 조건이 만족되어야 PC 하드디스크가 손상되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 수준 피해가 줄어들었다고 평가하였다.

그리고 정부는 악성코드 유포 및 명령 사이트로 추정되는 72개국의 748개 IP(서버)를 확보하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ISP를 통해 긴급 차단하였으며, 안철수연구소 등의 백신업체, ISP, 포털 등의 협조와 네티즌들의 자발적·적극적 참여에 힘입어 전용 백신이 총 11,513,951건 배포되었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차원의 노력 이외에도 민간 기업들의 자체적인 보안 강화 및 투자가 DDoS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한편, 무엇보다도 국민 개개인이 자신의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되어 DDoS 공격에 동원되는 일이 없도록 정기적으로 백신 프로그램을 이용한 악성코드 점검 및 최신 보안패치 설치 등 정보보호를 생활화해야 함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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