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마들근린공원 농사체험장 오픈
노원구 마들근린공원 농사체험장 오픈
  • 김성배 기자
  • 승인 2010.06.0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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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 규모 조성…마들농요보존회 주관으로 모내기 체험행사

노원구는 어린이들의 농사체험과 농요 보존을 위해 농사체험장을 조성하고 8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는 상계동 770-1호에 위치한 마들근린공원 내에 1,200㎡ 규모의 농사체험장을 조성하고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농촌체험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는 것.

(사)마들농요보존회가 체험장 운영을 맡았으며 6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된다. 농사체험 프로그램은 모심기-애벌김매기-두벌김매기-세벌김매기-수확 순으로 논농사 일정에 맞추어 운영될 예정이다.

앞으로 노원구는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농사체험장을 운영하고,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체험학습 신청을 받기로 했다. 인원은 1개반 30명으로 참가비는 없다.

노원구가 농사체험장을 조성하게 된 것은 서울에서 유일하게 보존돼 전해 내려오는 농요인 마들농요를 공연뿐만 아니라 직접 농사를 지으며 보존해가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따른 것이다.

마들농요는 아파트촌으로 변하기 전 노원지역의 마들평야에서 모심기와 김매기할 때 부르던 농요. 마들평야에서 농부들이 힘든 농사일을 하며 흥을 돋우기 위해 고려시대부터 불려지던 것으로 1999년에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22호로 지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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