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트너스하우스 개관 1년반만에 20개국 350억원 수출
서울파트너스하우스 개관 1년반만에 20개국 350억원 수출
  • 황지원 기자
  • 승인 2011.03.2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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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에게 내준 서울시장 공관, 서울파트너스하우스가 개관 1년 6개월 만에 3,1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350억 원의 외화를 벌어들이며 서울의 확고한 무역·투자유치 랜드마크 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시는 2009년 9월 23일 개관부터 2011년 3월 현재까지 우리 중소기업이 해외바이어들을 서울파트너스하우스로 초청, 서울시의 든든한 지원 속에 효과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으며 31개의 중소기업이 최소 3,100만 불의 실제 수출성과를 거뒀다고 20일(일) 밝혔다.

한남동에 위치한 서울파트너스하우스는 당초 시장공관으로 지어졌으나, 글로벌 금융위기로 중소기업이 어려움에 처하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비즈니스 지원공간으로 제공한 바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시장공관을 중소기업 전용 공간으로 개방한 최초의 사례다.

우리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판로를 개척, 3,100만 달러 외화벌이에 나선 나라는 미국, 영국, 브라질, 홍콩,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등 20개국으로서 수출품목도 화장품, 용접기, 주방용품, 필터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S통상은 전기계량기를 사우디아라비아에 140만 불 수출을 성사시켰고 C통상의 경우 식기세척기와 청소기, 정수기를 이란에 수출하는 계약을통해 한번에 350만 불 외화를 벌어들였다.

올해의 경우도 처음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인도시장에 3년간 1,300만 불 수출을 확정하는 계약을 성사시켰고, 현재 동남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한 3,000만 불 추가계약 상담도 진행 중이다.

개원 이래 서울파트너스하우스를 다녀간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등의 해외바이어들은 총 4,500명으로서 객실이용률도 최고급호텔의 71%를 상회하는 73.3%를 보였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823명, 일본이 647명, 중국이 444명, 캐나다가 319명 등이다.

투숙료 5∼8만 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고품격 숙소에서 특급호텔 못지않은 서비스를 제공받는데다 안정된 상담까지 한 곳에서 원스탑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중소기업 전용공간인 파트너스하우스만의 장점이었다.

또 서울시는 서울파트너스하우스를 이용하는 우리 중소기업들에게 통역 및 상담회장을 무료로 지원해 힘을 더하는 한편,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비즈니스 교육세미나도 연 24회에 걸쳐 진행해오고 있다.

서울시는 상담 공간과 숙박, 통역 등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이러한 서비스 공간을 필요로 하는 서울 소재 중소기업들이 서울파트너스하우스를 활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 예약시스템을 개선’, 예약소요기간을 현재 7일에서 하루로 단축하고 한식메뉴를 다양화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서비스 개선을 해 나갈 계획이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서울파트너스하우스가 외화벌이에 기여하며 명실상부한 중소기업 무역·투자유치 랜드마크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대기업에 비해 규모는 영세하지만 강한 경쟁력을 갖춘 우리 중소기업들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서울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파트너스하우스는 지하2층, 지상3층에 연면적 2,966㎡ 규모로서, 국제행사 등이 가능한 100석 규모의 한강홀 등 3개의 회의장과 25석 규모의 세미나룸, 1일 최대 18명이 동시에 숙박 할 수 있는 9실의 게스트룸(더블6, 싱글3), 옥상 라운지 까페, 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

지리적으로도 재외공관이 밀집해 있는 한남동에 위치하고, 해외 바이어가 주로 머무는 강남, 명동 등과 인접해 있어 글로벌 비즈니스 기능을 집중하기 위한 접근성이 좋다.

'서울파트너스하우스’ 이용은 홈페이지(http://seoulpartnershouse.com)에서 가능하며 전화문의는 02-791-9000~900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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