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서울국제마라톤대회, 모로코 선수 압데라힘 굼리 우승
2011 서울국제마라톤대회, 모로코 선수 압데라힘 굼리 우승
  • 황지원 기자
  • 승인 2011.03.20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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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2011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모로코의 압데라힘 굼리(35)가 2시간09분11초의 기록으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편 한국 남자 마라톤의 기대주 정진혁(21, 건국대) 선수는1위에 불과 17초 뒤진 2시간09분28초로 개인 최고기록을 세우며 2위를 차지했다.

이날 오전 8시 봄을 재촉하는 비와 함께 눈발까지 흩날린 가운데 섭씨 3.3℃라는 악조건에서 서울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을 출발해 청계천~신설동~군자교~자양동~석촌호수를 거쳐 잠실종합운동장에 들어오는 42.195㎞ 풀코스에서 벌어진 서울국제마라톤대회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인정한 최상급 ‘골드 라벨’ 레이스다. 

국내 1위 지영준(30·코오롱)이 감기·몸살 증세로 이날 오전 출전을 포기하면서 ‘이방인’들의 잔치가 될 뻔했지만 정진혁이 ‘불꽃 레이스’를 펼쳐 기대 이상 성적을 내면서 토종 선수의 자존심을 세웠다.

한국 남자 선수 중에서는 박주영(31·한국전력공사)이 2시간16분02초로 7위, 오서진(23·국민체육진흥공단)이 2시간16분06초로 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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