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물 낙서, 시민의식 실종
공공시설물 낙서, 시민의식 실종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1.04.06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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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에서 관리하는 기기에 사인 그려넣어
▲ 구청의 공공시설기기에 사인으로 보이는 낙서가 그려져 있다.

서울 강남구에서 관리하는 산화제 투입시설 기기에 사인으로 보이는 낙서가 그려져 있다.

유명 식당 등에는 손님들이 방문한 기념으로 벽에 자신의 사인이나 이름 등을 남기는 것은 종종 볼 수 있는 풍경이다.

하지만, 외국 관광지 등에 한국어로 자신의 이름을 써놓는 사람들이 있어 국제적으로 관심거리가 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각종 공공 시설물에 아무렇지 않게 낙서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진 처럼 자신의 사인을 그려넣기도 하고 홍대부근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그래피티를 그려넣는 경우도 있다.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한 시민은 “우리 동네에 서울시에서 관리하는 노점이 있는데 그곳에 누가 밤새 페인트로 낙서(그래피티)를 해 놓아서 주인이 속상해 하는 것을 보았다. 노점앞에 경고 문구까지 붙여 놓고 새로 페인트를 칠해 깨끗하게 만들어 놓았더니, 또 낙서를 해 놓았다”라며 “낙서하는 사람은 장난으로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가게 주인 입장에서는 누군지 몰라 신고할 수 도 없고 손해배상을 받을 수도 없으니 답답한 노릇이다”고 말했다.

이러한 낙서가 철없는 어린아이의 행동이 아닌 성인들의 무책임한 행동이라는데 문제가 있으며, 현장이 아닌 이상 낙서한 사람을 찾아서 단속하기가 힘들다.

G20 정상회의 개최도시로서 서울의 이름에 걸맞게, 길거리 아무곳이나 낙서하는 서울의 시민의식은 하루 빨리 개선되어야 할 문제이다. 

▲ 강남구 치수과에서 관리하는 산화제 투입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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