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부실경영 책임, 은평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해임
[은평구] 부실경영 책임, 은평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해임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1.04.0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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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평소 경영능력과 리더십 부족으로 기관경고를 받아온 이원석 은평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공기업 부실경영의 책임을 물어 4월 4일자로 해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은평구는 지난달 시설관리공단에 대한 자체감사 결과 이사장이 공유재산(차량)을 공휴일 등에 사적으로 무단사용하고, 업무추진비를 휴무일 등에 부적정하게 집행하였으며, 자신의 아들을 공단 임시직(일용직)으로 부당하게 채용한 사례 등을 적발하였다.

또, 2010년 서울시에서 실시한 ‘지방공기업에 대한 경영평가’에서 평점 77.40점인 ‘미흡’으로 평가받아 24개 공단 중 23위인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났고, 같은 해 구청에서 실시한 ‘2010 이사장 경영목표 이행실적 자체평가’에서도 ‘미흡’판정을 받았다.

이원석 이사장은 지난 2009년 8월 22일 은평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되었으며, 내년 8월까지 임기를 남겨두고 있었다.

은평구 관계자는 “이사장으로서 법적․도덕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고 경영능력과 리더쉽 부족으로 부실경영을 해온 이원석 이사장의 해임 조치로 은평구시설관리공단이 깨끗한 윤리경영으로 주민 복리증진에 이바지하는 우수한 지방공기업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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