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고재득) 보건소는 의료접근성이 부족한 이주민들을 위해 한양대병원 자원봉사의료진과 함께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에서 주말무료진료 사업을 펼치고 있다.
무료진료는 매월 둘째, 넷째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실시하며 예진, 내과진료, 치과치료 및 처방약 투약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주민 무료진료사업은 국내 체류 외국인이 갈수록 증가하는 다민족 다문화 사회에서 불법체류 또는 경제적․ 시간적 제약 등으로 제도권 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외국인근로자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시작했다.
2010년도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 무료진료를 이용한 이주민은 한국계 중국인, 몽골, 베트남 등 17개 국적의 928명이었고, 진료과목 또한 근골격계질환, 만성질환 (고혈압․ 당뇨․ 고지혈), 위장관계질환 및 호흡기계 질환 등 다양하다.
성동구 보건소 관계자는 “사람중심의 행복한 성동 실현을 위하여 이주민 무료진료 사업에 2011년도에도 1,000만 원 상당의 의약품을 지원하여 의료접근성이 부족한 이주민들에게 종합적인 질병 치료기회를 제공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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