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내 존치지역 중 지역 주민의 개발의지가 높은 성내3구역이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추가 결정됨에 따라 그동안 더디게 진행되던 천호·성내지구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내 성내1존치정비구역을 즉시 사업을 착수할 수 있는 성내3재정비촉진구역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천호·성내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결정하여 4월14일(목)에 고시한다.
성내3구역은 내부도로가 3~6m 규모로 협소하고 또 선형이 불규칙하여 이면도로로서의 역할이 미흡하여 정비가 필요하며, 또한 이 지역은 상업지역이면서도 필지규모가 150㎡ 미만의 영세필지가 61.3%(44필지 중 27필지)를 차지하는데다 20년 이상된 노후건물이 57.7%(26동 중 15동)를 차지하고 있어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에 재정비촉진구역으로 변경 결정된 성내3구역은 토지면적 6,494㎡에 지상31층(최고높이 140m), 최대용적률 800%를 적용하여 주거·업무·상업용도의 복합건물 2개동이 들어서게 되며, 총 지상연면적 39,772㎡ 중 58.8%에 해당하는 23,388㎡는 상업·업무 중심으로, 나머지 41.2%는 주거용으로 건립된다.
임계호 서울시 주거정비기획관은 “존치지역 중 사업추진 의지가 강한 구역에 대해 지난 2월 10일 천호4·성내4구역에 이어 성내3구역을 추가로 재정비촉진구역으로 변경결정 함으로써 그동안 침체되어 있는 천호성내재정비촉진지구 개발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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