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무, 팰릿으로 하차경매 된다
제주산 무, 팰릿으로 하차경매 된다
  • 황지원 기자
  • 승인 2011.04.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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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농수산물공사(사장 김주수)는 제주산 세척 무를 팰릿 랙(Pallet Rack 선반형태의 철제구조물)에 하차하여 경매하는 시범사업 시연회를 4월 13일(수) 22시에 실시한다.

이 시연회에서는 제주산 세척 무를 20㎏ 골판지 상자로 포장하여 팰릿으로 출하, 팰릿전용 랙에 하차한 상태에서 경매를 진행한다.

공사는 그동안 제주산 농산물의 운송 수단으로 사용되었던 컨테이너의 장기적치로 인한 시장 혼잡과 안전사고 유발 등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고, 오는 5월에 착공되는 시설현대화사업 1단계 공사로 인한 시장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기존의 운송 경로인 제주항 선적, 목포항 환적 후 가락시장으로 육상 운송하는 경로 대신, 부산 감천항에서 환적하여 가락시장으로 육상 운송하는 새로운 운송 경로를 개발한 것이 특징인데, 이 경로를 통해 물류전문기업의 서울·부산 간 수송물량과의 연계 및 대형수송차량(26팰릿 적재 가능한 대형수송차량)의 이용으로 물류비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이번 시범사업 실시 이후 올해 제주산 무가 출하되는 11월부터 가락시장에서 컨테이너 하차를 통한 출하를 전면 금지하고, 팰릿 하차경매를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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