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물가인상 반영해 결식아동 급식비 인상
서울시, 물가인상 반영해 결식아동 급식비 인상
  • 황지원 기자
  • 승인 2011.04.13 15: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가 최근 물가인상 등을 고려해 결식아동 급식비 단가를 4천원으로 인상해 급식의 질을 높이고 전자카드 이용 범위를 대폭 확대하는 등 결식아동 급식환경 개선에 나서기로 하고, 13일 ‘결식아동 급식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23억 전액 시비를 부담해 결식아동 급식비 단가를 2년만에 오는 5월부터 현재 3,500원에서 4,000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현재 결식아동 급식 예산은 시와 자치구가 50대 50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25개 자치구 중 용산·성동·서초·송파·강남구는 구비를 더 보태 4천원~4천5백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인상분은 현재 3천5백원을 지원하고 있는 20개 자치구가 해당된다.

결식아동 급식은 단체급식, 도시락배달, 일반음식점이나 편의점 이용 등의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전자카드로 일반음식점 및 편의점 등을 이용하는 아동들의 편의를 위해 가맹점을 2,709개소에서 5,106개소로 85%(2,451개소)이상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일반음식점은 자치구와 한국음식업중앙회의 협조를 통해 1,489개소에서 2,500개소로 총1,011개소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직접 조리해서 도시락으로 제공되는 ‘한솥도시락’도 현재 40개소만 이용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280개소 서울시 전체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편의점의 경우도 현재 훼미리마트 1,180개소만 이용 가능하나, GS25 등 24시간 편의점 1,200개소를 추가해 총 2,380개소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여기에 아동들이 좀 더 다양한 음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기존 6종(도시락, 김밥, 샌드위치, 과일, 우유, 두유)에서 덮밥, 반찬류, 유산균음료 등 20여종으로 품목도 확대한다.

한편, 서울시는 일반 신용카드와 차별감이 없도록 ‘꿈나무 프로젝트’로고로 디자인 된 급식 전자카드 디자인을 변경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