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벚꽃축제, 점심 어디서 먹어요?”
“여의도 벚꽃축제, 점심 어디서 먹어요?”
  • 박혜원 기자
  • 승인 2011.04.1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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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축제' 찾은 시민들, 식당 찾지 못해 난감

▲ 여의도 벚꽃축제에서 간식거리를 팔고있다.

4월 13일 불꽃축제를 시작으로 여의도 벚꽃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여의도를 찾은 시민들은 점심 등 식사를 어디서 해결해야 할지 모르는 난간에 부딪혔다.

친구와 함께 벚꽃축제를 찾았다는 김보라(25·여·관악구 신림동) 씨는 “설레는 마음으로 일찍부터 벚꽃축제를 찾았지만, 점심을 어디서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며, “솜사탕, 핫도그 등 간식거리는 많은데 마땅히 식사를 할 곳이 없어 매번 불편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실제로 여의도 벚꽃길로 불리는 윤중로나 은행로 주변에서 식사를 할 만한 식당을 찾기가 어렵다. 그나마 근처 회사를 다니는 회사원들만이 어느 건물에 식당이 있는지 알고 있을 정도다.

이런 상황에 시민들은 2~3시간 정도 벚꽃 구경을 한 뒤 식사할 곳을 찾아 버스를 타거나 자가용을 타고 여의도를 벗어난다.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은 이진아(45·여) 씨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거리를 먹으며 벚꽃길을 걸으니 재미도 있고 추억도 될 것 같다. 하지만 아이들의 영양을 챙길만한 식당을 찾기 힘들다. 서울시나 구청에서 숨은 식당을 소개하는 팜플랫 등을 만들어 배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매년 봄이 시작되면 시민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여의도 벚꽃축제. 이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작은 불편 하나까지 신경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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