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기념회, ‘4월혁명 구술 아카이브즈’ 19일 오픈
민주화운동기념회, ‘4월혁명 구술 아카이브즈’ 19일 오픈
  • 안지연 기자
  • 승인 2011.04.14 2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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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정성헌, 이하 기념사업회)는 4월혁명 51주년을 맞아 오는 4월 19일 4월혁명 참여자들의 생생한 역사 증언을 소개하는 웹페이지 ‘4월혁명구술아카이브즈’(http://oralhistory.kdemocracy.or.kr)를 오픈한다.

‘4월혁명구술아카이브즈’는 지난 2010년 4월혁명 50주년을 맞이하여 기념사업회가 진행한 ‘4월혁명 참여자 구술사료 수집사업’의 결과를 공개하는 웹페이지이다.  

‘4월혁명구술아카이브즈’는 대구 2·28, 충청 3·8시위,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부산, 서울, 제주 등 전국의 고등학생과 대학생, 일반시민, 기자, 언론인, 군인, 재판관 등 각 지역 및 부문별 총 17과제, 105명의 구술 181시간의 구술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4월혁명구술아카이브즈’는 특히 고등학생의 활동과 지방의 4월혁명 관련자들의 구술을 많이 소개하고 있다.

당시 중고등학생 참여자의 증언에서는 대구 2·28을 시작으로 3~4월 내내 전국에서 이루어진 중고등학생들의 시위가 우발적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조직적인 준비를 통한 연합시위로 이루어진 것을 볼 수 있으며, 준비한 유인물을 도시락에 넣어 이동하는 등의 치밀함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농기구 시위, 가두시위, 횃불시위, 경무대 앞 시위, 경찰과의 육탄전, 고문, 구타, 회유, 부상과 병원생활 등의 생생한 구술을 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4·25 교수단 시위와 사건 현장에 가장 객관적으로 접근한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기자·언론인, 군인과 언론인이 증언한 군인들의 동향, 재판관의 구술증언은 4월혁명의 기록을 보다 풍부하게 해주는 소중한 역사사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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