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6~17일 ‘남산골 우리종가 이야기’ 개최
서울시, 16~17일 ‘남산골 우리종가 이야기’ 개최
  • 안지연 기자
  • 승인 2011.04.1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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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전남 보성군 득량면 오봉리 초암산 자락에 위치한 광산김씨 문숙공파 김선봉 종가가 출연하여 관람객들에게 종가의 전통과 문화 및 참 선비가 갖춰야 할 올 곧은 덕목을 소개하는 ‘남산골 우리종가 이야기’를 개최한다.

광산김씨 김선봉 종가는 수백 종류의 나무와 꽃, 잔디를 갖춘 고담한 정원에 둘러싸여 격조 있는 뜰을 간직한 종가이다. 쪽빛 하늘, 쪽빛 바다 그리고 초록빛 정원을 간직한 2칸 겹집 초암재(草岩齋)의 사랑채, 안채는 자연과 동화된 선비의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

“저희 할아버지 때부터 가꾸어 온 정원입니다. 할아버지께서는 청빈을 제일로 삼아 빛깔이 요란한 화초는 금기시 했습니다. 그보다는 늘 송죽이 푸른 가운데 매화며 국화향이 그윽한 정원을 가꾸었지요.”라는 9대 종손 김재기(金在基·71) 씨와 종부 이영자(李英子·68) 씨가 자신들이 키운 꽃향기와 함께 종가전통 및 문화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소개한다.

‘명문 종가이야기’의 저자 이연자 선생님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4월 16일(토), 17일(일) 양일간, 종가문화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종가문화 사진전과 종가에 내려오는 종부의 음식과 레시피 전시, 시식 및 시음회, 종손이 들려주는 우리 종가 이야기 등 유서 깊은 우리 종가의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뜻 깊은 행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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