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청백리 얼 담긴 ‘하정로’ 부활한다
[동대문구] 청백리 얼 담긴 ‘하정로’ 부활한다
  • 박혜원 기자
  • 승인 2011.04.1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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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2012년 도로명을 중심으로 한 새주소의 전면시행을 앞두고 청계천 비우당교에서 동대문등기소에 이르는 길이 652m 왕복 2차선 도로의 도로명을 조선 세종 때 대표적인 청백리로 알려진 지명도와 역사성을 가진 하정 유관 선생의 호를 인용해 ‘하정로’로 새로 부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동대문구는 광역도로인 ‘천호대로’에 통합한 기존 ‘하정로’ 도로명(신설동 로터리〜신답철교 구간)을 되찾기 위해 행정안전부를 방문, 건의하고 주민 2,000여 명이 ‘하정로’ 로 환원해달라고 서명한 ‘도로명 변경신청서’를 행정안전부에 제출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중앙도로명주소위원회에서 동대문구민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고 ‘천호대로’중 동대문구 일부 구간을 분절해 ‘하정로’로 부여하는 것은 광역도로명 부여원칙인 직진성과 연속성에 위배된다는 사유로 기각됐다.

구는 현재 청계천로에서 분기된 ‘청계천로3길’과 천호대로에서 분기된 ‘천호대로5길’로 부여되어 있는 두 개의 도로구간을 통합해 ‘하정로’로 도로명을 부여하고, ‘하정로’에서 분기되는 ‘길’급 도로명 6개를 부여하는 내용으로 지난 1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도로명 변경(안)에 대한 공고를 실시해 주민들 의견을 들은 후 도로명주소위원회를 개최해 5월중 ‘하정로’로 부여 고시할 계획이다.

새롭게 부여되는 도로명 변경 공고(안)에 의견이 있으면 공고기간중 동대문구청 자치행정과(02-2127-4228)에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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