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위협에도 굳건, 방학동 ‘도깨비시장’
대형마트 위협에도 굳건, 방학동 ‘도깨비시장’
  • 박혜원 기자
  • 승인 2011.04.2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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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3곳의 대형마트에 존폐위기, 상인들 힘 모아 극복
▲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 위치한 '도깨비 시장'.

동네 곳곳마다 대형마트가 즐비하게 들어서고 있는 요즘에도 주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재래시장이 있다.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 위치한 ‘방학동 도깨비시장’은 인근 지역에 대형마트가 3곳이나 들어섰음에도 주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00년대 초반에만 해도 밀려드는 대형마트의 위협에 존폐의 위기에 놓이기도 했지만, 상인들의 노력에 지금은 명실상부한 서울의 대표 재래시장이 되었다.

주말은 물론 평일까지 이곳에는 도봉구 주민들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 관광차 온 사람들로 시장이 붐빌 정도다.

▲ 방학동 도깨비시장.

도깨비시장이 주민들의 끊임없는 사랑을 받는 이유로는 가장 먼저 저렴한 가격을 들 수 있다. 할인마트보다도 저렴한 가격과 상인들이 인심이 손님을 모으는 가장 큰 요소로 꼽힌다.

임미경 주부는 “가격이 저렴해 장을 볼 때마다 항상 찾는 곳이 도깨비시장이다”라며, “멀리서도 이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을 보면 마치 내가 도깨비시장 주인 같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2006년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한 방학동 ‘도깨비시장’은 지하철 1호선 방학역에서 내려 버스를 이용해 찾아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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