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구청장 이성)가 반복된 음주, 건강 악화, 고립된 생활, 자존감 상실, 취업 실패 등 노숙생활의 악순환을 ‘축구’의 장점을 통해 끊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노숙인축구단을 창단한다.
구로구는 이를 위해 지난해 말 25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창단 작업에 나섰다.
올해 2~3월 구로리어린이공원 등 관내 노숙인 밀집지역을 위주로 축구단 모집 활동을 펼쳤고 4월 초 현재 총 33명의 회원이 가입했다.
구로디딤돌축구단 창단식은 오는 26일(화) 오전 11시에 고척동 계남근린공원 인조잔디구장에서 열린다.
구로구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씩 진행되는 자체 연습 및 친선경기를 위해 축구장 섭외, 축구장비 구입, 세탁비 등을 지원해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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