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고교생 하루 6시간 수면
서울 중고교생 하루 6시간 수면
  • 박혜원 기자
  • 승인 2011.04.2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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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소년건강행태조사’ 통계 발표

서울시 중고교생 들은 하루에 6시간 수면을 취하고, 매일  1.65시간 인터넷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통계 웹진인 e-서울통계 46호를 통해 ‘2009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질병관리본부) 및 2009 서울서베이(서울시)’ 등의 자료를 분석한 ‘서울 청소년’관련 통계를 25일(월) 발표했다.

이 자료에서는 서울 중·고생의 식습관, 여가, 외모, 인식 등의 청소년 건강행태를 분석했다.


아침은 거르고 , 주1회 이상 라면 먹는다

통계에 따르면 2009년 중고교 학생 중 28.8%는 주5일 이상 아침을 거르고 등교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침식사 결식률은 남학생이 31.1%로 여학생 26.1% 보다 높았다.

또, 중고교 학생 중 최근 7일 동안 1일 1회 이상 과일을 섭취했다고 응답한 학생은 25.5%, 하루 3회 이상 김치를 제외한 채소를 섭취한 학생은 17.7%, 1일2회 이상 우유를 마신 학생은 15.3%로 조사됐다.

주 1회 이상 탄산음료를 마신 학생은 66.4%, 피자·햄버거 등 패스트푸드 섭취학생은 61.6%, 라면 섭취학생은 72.8%, 과자를 먹은 학생은 81.0%로 나타났다. 과일 및 과자 섭취율은 여학생이 높고, 우유, 탄산음료, 패스트푸드, 라면 섭취율은 남학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인터넷 이용, 운동거의 안 해

2009년 매일 인터넷을 사용한다는 15~18세 청소년은 80.6%로 이들은 하루 평균 1.65시간 인터넷을 한다고 응답했다.

15~18세 청소년은 인터넷을 주로 이메일 71.9%, 여가활동(게임, 음악감상, TV시청, 영화감상 등) 78.5%, 학습활동(사이버교육, e-러닝 등) 53.7%, 매체활동(뉴스, 신문, 잡지, 새로운 소식 등) 52.5%에 이용하고 있으며, 온라인쇼핑(또는 예매)에 이용한다는 학생도 49.3%로 조사됐다.(인터넷 이용자 중 중복응답결과)

2009년 15~18세 학생에게 1회 20분 이상 규칙적 운동을 하는지에 대한 질문엔, 남학생은 22.9%, 여학생은 16.8%가 규칙적 운동을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다는 비중은 여학생(44.1)%이 남학생(32.6%)보다 높았다.운동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남·여학생 모두 운동을 할 시간이 없어서라는 응답(남66.9%, 여67.3%)이 가장 많았고, 운동을 싫어해서(남26.8%, 여25.2%)가 뒤를 이었다.

17세 평균 키·몸무게 늘고,  외모에 대한 관심 높아져

17세 학생의 키는 1980년 남자 168.9㎝, 여자 157.3㎝에서 2009년 남자 174.3㎝, 여자 161.5㎝로 각각 5.4㎝와 4.2㎝ 커졌다. 또한, 17세 남학생의 체중은 같은 기간 58.6㎏에서 68.8㎏으로 10.2㎏ 증가한 반면, 여학생의 경우는 52.0㎏에서 56.4㎏으로 4.4㎏ 늘었다.

정상체중 학생 중 32.9%가 자신의 체형을 ‘살이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상체중임에도 자신의 체형을 ‘살이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여학생이 39.6%로 남학생(26.9%)보다 높았다. <여학생

2009년 15~18세 여학생 중 54.6%가 ‘외모를 가꾸기 위해 성형수술을 할 수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2007년 48.5%보다 6.1%p 늘어난 수치이다. 성형수술에 동의하는 남학생도 2007년 32.9%에서 2009년 42.5%로 9.6%p 증가해 학생들의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중·고생 수 70만7879명, '95년 대비 64%수준으로 감소

서울 중·고교 학생 수는 '95년 110만66명에서 2010년에는 70만7,879명으로 25년 만에 64% 수준으로 줄었다. 이중 남학생은 37만2098명(52.6%), 여학생은 33만5781명(47.4%)이다. 전체 인구(내국인)에서 차지하는 학생 비중이 `95년 10.4%에서 지난해 6.9%로 줄었다.

한편, 15~18세 청소년의 가장 큰 고민은 공부, 두 번째 고민은 외모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 전국 15~18세 청소년에게 주된 고민을 물은 결과(복수응답) 공부(성적, 적성 등)로 고민한다는 학생이 80.3%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외모(41.1%), 직업(3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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