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의 1인 가구, 중산층, 베이비부머, 노인 등을 주제로 지난 2010년 10월 한 달간 서울시내 2만 가구(15세 이상 47,010명) 및 거주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방문면접 조사한 ‘2010 서울서베이 사회상조사’ 결과를 27일(수) 발표했다.
‘서울서베이 사회상조사’는 시민의 삶의 질과 생활상, 주거여건, 관심사, 가치관 등 서울의 전반적인 사회상을 파악, 시정운영과 정책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03년 첫 조사를 실시한 이래 매년 실시하고 있다.
서울서베이 조사결과를 보면 베이비부머 가구의 월평균소득은 391만 원으로 10가구 중 7가구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또 베이비부머 4명 중 3명은 노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서울의 1인 가구 비율은 23.8%로 10년 전 보다 7.5% 증가했다. 1인가구의 월평균소득은 190만 원으로, 5가구 중 1가구가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서울의 중산층 비율은 50.3%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산층가구의 42.1%가 자가 주택에 거주하며, 48.1%는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산층의 자녀에 대한 가치관 및 소비에 대한 가치관 등은 고소득층에 가까우며, 저소득층과는 다소 큰 차이를 보였다.
노인 10명 중 7명은 ‘소득이 없거나 100만 원 이하’라고 응답하였고, 월평균 의료비 지출은 12만 1천 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노령사회를 대비한 시민들의 노후 준비율은 59.1%로 2009년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나눔 문화 확산으로 시민 기부율(45.8%)과 자원봉사 참여율(24.6%)도 매년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도시정책지표’(12개 분야, 42개 영역, 198개 지표)를 구축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고, 분야별, 영역별 현황과 원인을 상세히 분석해 오는 6월에 ‘2010 서울서베이’보고서로 발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