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름철 풍수해 대비 안전점검 ‘OK’
서울시, 여름철 풍수해 대비 안전점검 ‘OK’
  • 서영길 기자
  • 승인 2010.06.1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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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터널, 지하보‧차도 감전사고 및 침수피해 예방

서울시가 여름철 풍수해를 대비해 기전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과 정비를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월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24시간 비상근무체제로 운영하며 가로등 18만2244등, 분전함 6266면, 지하보‧차도 219곳의 안전점검을 마무리하고 수해예방에 만전을 기했다고.

특히, 터널과 지하보‧차도 내의 배수펌프 및 비상 발전기 정상 작동 여부, 가로등 분전반‧누전차단기 동작 상태, 지하차도의 빗물 유입 스크린 등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상태 등을 집중 점검했다.

점검을 통해 절연내력(최고 전압에 견디는 힘)이 약한 분전반 59곳을 수리하고, 집중호우에도 감전사고나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 가로등 분전반 절연내력 측정 모습. ⓒ서울시 제공

시는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894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누전 위험이 있는 노후 가로등선로 1240km를 교체했고, 도로조명 개선을 위해 올해 총 235억원을 들여 6243등의 노후 가로등과 1만1189개의 램프를 바꿨다.

아울러 터널과 지하차도에 29억원을 사용해 터널등기구 1711등, 배수펌프 3대, 발전기 6대를 교체하여 밝기를 개선하고, 배수능력을 보강했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박심근 주무관은 “최근 이상기온 현상으로 예측할 수 없는 수해와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연피해에 대비해 수시로 도로의 시설들을 점검하고 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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