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채움터' 1년간 30만 노숙인 무료급식
'따스한 채움터' 1년간 30만 노숙인 무료급식
  • 황지원 기자
  • 승인 2011.05.0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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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거리 노숙인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건물관리 비용을 지원해 마련된 ‘따스한 채움터’에 지난 1년간 30만 명의 노숙인이 다녀갔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가 건물을 짓고, (사)서울노숙인복지시설 협회가 위탁 운영하는 ‘따스한 채움터’가 하루 900명씩, 1년간 30만 명이 이용하는 등 거리급식을 할 때 보다 이용자가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따스한 채움터’는 노숙인들의 위생과 자존심을 지켜주고, 서울역 주변의 거리 미관을 해결하기 위해 용산구 동자동 3층 건물에 마련한 실내급식장이다.

이 곳에 무료급식을 지원하는 민간단체가 기존 18개에서 24개 단체로 늘어나면서 더 많은 노숙인, 노인 등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급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서울시는 4일(수) 오후 1시 30분, 노숙인 등 이용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따스한 채움터' 3층 급식실에서 개관 1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으며, '감리교도심목회연합'에서 전액을 후원 받아 급식소 한편에 1,500여 권의 책과 영화DVD 등을 구비, 작은 문화공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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