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제2롯데월드 건축위원회 통과
송파구 제2롯데월드 건축위원회 통과
  • 김성배 기자
  • 승인 2010.06.23 1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8만2497㎡ 규모로 6성급 호텔과 백화점, 쇼핑몰, 문화레저시설 들어설 예정

지난 22일 서울시 건축위원회가 롯데그룹이 신청한 송파구 신천동 잠실 제2롯데월드 신축공사를 조건부 동의한 것에 대해 송파구가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

이는 국내 최고층인 지상 123층(555m) 규모의 제2롯데월드가 송파구에 건립되면 랜드마크로써의 상징성을 확보하고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입장인 셈.

잠실 제2롯데월드는 연면적 78만2497㎡ 규모로 6성급 호텔과 백화점, 쇼핑몰, 문화레저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 송파구 제2롯데월드 조감도. ⓒ서울시 제공
하지만 서울시 건축위원회에서는 해당 사업지 주변에 설치되는 도로시설물에 대해 서울시 지침에 맞는 설치를 조건부로 동의한 상황. 이에 대해 사업주인 롯데그룹 측은 서울시에서 요구한 올림픽대로 이면 우회도로 공사비용 520억원 중 일부를 부담하기로 했다.

이는 서울시에서 올해 초에 초고층 건물 건축으로 유발되는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버스환승센터 우회도로 건설 등 6개 대책을 제시한 점에 사실상 롯데그룹 측이 모든 항목을 수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롯데그룹 측은 지난 1994년부터 잠실 제2롯데월드 건설을 추진했지만 비행 안전에 우려가 된다는 공군 측의 반발로 불허되어왔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 허가되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되어 왔으며, 지난해 공군과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사업이 본격적으로 착수되게 됐다. 

롯데그룹 측은 당초 112층, 총면적 60만7849㎡이던 제2롯데월드 규모를 지난해 9월 지상 123층(555m), 총면적 78만2497㎡로 확대하는 내용으로 설계를 변경해 송파구를 거쳐 서울시에 계획안을 낸 끝에 이번 조건부 동의를 얻어냈다.

송파구 관계자는 "제2롯데월드 신축공사 설계변경안이 통과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여러 조건을 검토해 최종적으로 건축허가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