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절된 서울성곽 18km 2014년까지 완전 복원
단절된 서울성곽 18km 2014년까지 완전 복원
  • 황지원 기자
  • 승인 2011.05.1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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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 이성계가 축조, 백성의 보호막 역할을 했지만 일제 강점기에 상당부분 파괴되고 무너진 약 18km 서울성곽이 오는 2014년이면 단절 없이 복원되고 이어진다.

서울시는 기존에 진행 중인 13.5km구간에 대한 원형복원과 병행, 오는 6월부터는 도로나 주택이 들어서 원형복원이 어려운 나머지 5.127km 구간도 형상화로 연결해 2014년까지 서울성곽 전 구간을 단절 없이 잇겠다고 18일(수) 밝혔다.

서울시가 원형 복원 외에 이번에 새롭게 추진하는 5.127km에 대한 형상화 작업은 상부형상화, 하부형상화, 방향표시로 크게 3가지 형태다.

첫째, 도로로 단절됐으나 양쪽에 성곽이 온전하게 남아있는 392m구간은 상부에 구름다리를 연결할 계획이다.

둘째, 성곽의 흔적은 남아있지만 양쪽을 이을 만큼의 높이가 확보되지 않은 구간은 도로바닥에 성곽 선을 따라 화강석을 성돌처럼 가공하는 하부형상화를 통해 성곽을 연결할 계획이다.

셋째, 도심화 및 사유지로 인해 성곽의 흔적을 찾을 수 없는 ‘서소문~사직단, 혜화동, 흥인지문~ 장충동’ 약 4km구간은 인근 길을 따라 우회 도로상에 ‘성곽 방향표시 지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하나의 서클형태로 연결된 서울성곽을 내사산과 사대문을 중심으로 서울성곽과 주변명소를 코스화하고, 성곽 구간 구간을 이용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활성화해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 성곽 매력 100배 즐기기’를 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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