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수 그린 케이프타운’ 조성
서울시, ‘성수 그린 케이프타운’ 조성
  • 서영길 기자
  • 승인 2010.06.2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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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0여 세대 건립…공연‧전시 등 문화중심축으로 꾸며
▲ 성수 그린 케이프타운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와 성동구는 25일 한강변 전략정비구역 중 최초로 성수구역의 세부개발계획인 재개발정비계획을 수립했다.

계획에 따르면 성수구역은 문화,수변,공공,환경을 주제로 하는 ‘성수 그린 케이프타운’으로 조성된다.

서울숲과 뚝섬유원지를 연결하는 생태녹지축을 되살리고, 공연과 전시 등 문화가 어우러진 문화중심축이 만들어진다. 또 수변경관축도 꾸며진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강변북로를 지하화하여 위에는 문화공원을 만들어 공연시설 등을 비롯해 창작스튜디오,어린이도서관,카페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한강으로 자유롭게 접근 가능한 특화가로도 만들어 이곳에 문화공원부터 이마트,성수역을 잇는 남북간 생활중심가로를 만든다. 이 외에도 카페,커뮤니티 시설,가로수로 이뤄진 동서간 수변가로가 생길 예정이다.

서울시는 원활한 재개발정비사업을 위해 4개 지구로 분할하여 시행계획을 잡고 토지 및 기반시설 설치 등 공공기여에 맞도록 층수완화, 용도지역 및 용적률 상향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성수구역 대부분 지역을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하고, 용적률은 기부채납 등에 따라 구역 평균 283%까지 적용되며 소형주택을 추가로 지을 경우 기준용적률을 20%까지 올릴 수 있어 구역 평균 312%까지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총 7,872세대가 들어설 성수 그린 케이프타운은 소형주택을 추가로 지을 경우 8,922세대까지 건립이 가능하고 최고 50층,평균 30층으로 층수를 대폭 완화했다.

서울시와 성동구는 이번 계획안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정비구역으로 결정 고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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