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자 : 김훈 / 출판사 : 윌북 / 13,000원
승려이자 명상가, 평화 운동가인 틱낫한과 하버드 대학의 영양학자 릴리언 정의 다이어트 안내서 『세이버』.
이 책은 내면을 돌아보며 맑은 정신으로 깨어있어야 몸도 맑아져 건강해진다는 불교적 가르침과 영향학을 결합시켜 몸과 마음을 더 잘 이해하고 건강하게 체중을 조절하도록 도와준다.
이 책에서는 체중 조절을 해결하는 가장 효과적이자 근본적인 방식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알아차림’이다. 알아차림은 지금 여기에 존재하도록 도와주는, 삶에 대한 유서 깊은 접근방식이며, 살을 빼려는 싸움을 끝낼 수 있게 해주는 접근방식이기도 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맨 먼저 살과 싸우지 말라고 충고한다. 살과의 전쟁이 끝날 때 비로소 진정한 체중 조절의 여정으로 나아가는 길이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두 저자는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들의 체중이 불어난 것은 그때까지 살아온 삶의 방식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따라서 체중만 줄이려 했다가는 실패하기 쉬우며, 제대로 살을 빼고 또 빠진 상태를 유지하려면 삶을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통해 ‘알아차림’ 속에서 우러나는 통찰과 지혜는 곧 의지와 행동으로 이어지며 이것이 우리의 삶을 바꾸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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