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 최인호
[신간]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 최인호
  • 최미숙 기자
  • 승인 2011.05.21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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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여백미디어 / 12,800원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는 영원한 청년작가 최인호가 6년 만에 내놓은 신작 장편소설이다.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지난 30여 년 동안 몰두했던 역사·종교소설 스타일을 과감히 버리고, ‘최인호’라는 이름 석 자를 세상에 알린 현대소설로의 회귀를 선언했다.

백제와 가야, 조선을 넘나들던 작가의 상상력은 다시 현대로 돌아와, 지나치게 익숙한 일상이 뒤틀려버린 현실 속에서 자신의 실체를 찾아 떠나는 주인공 K의 여정을 치밀하게 그려냈다.

작가는 자신이 믿고 있던 모든 실재(實在)에 배신을 당한 K가 또 다른 실재를 찾아 방황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 현대인이 맺은 수많은 ‘관계의 고리’의 부조리함을 묘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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