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열생긴 광화문 현판 교체한다
균열생긴 광화문 현판 교체한다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0.12.2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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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 현판, 아래 사진에서 광(光)자 부분에 세로로 균열이 생겼다.

복원된 지 석 달 만에 균열이 발견된 광화문 현판이 결국 교체된다.

문화재청은 목재전문가(5명)·문화재전문가(2명) 등 총 7명으로 이뤄진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자체 감사를 통해 갈라진 현판을 교체해 새로 걸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현판 제작을 위해 현판제작위원회를 2011년 1월 중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제작에 사용될 목재는 국내산 원목으로 벌목 후 5년 이상 자연 건조된 수령 100년 이상·직경 80cm 이상의 것을 확보해 판재로 제재한 후 충분한 건조과정을 거쳐 적정 함수율을 유지한 상태에서 제작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현판에 사용된 판재 9장 중 2∼3장은 강도가 약한 심재(원목 중심 부분)며, 나뭇결이 곧지 않은 판재도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목재는 자연스럽게 수축·팽창하기 어렵게 알판(글자가 새겨진 판)을 모판(알판을 둘러싼 테두리)에 완전히 결합한 것도 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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