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플 문화 선도해 건강한 웹 생태계 꿈꾸다
선플 문화 선도해 건강한 웹 생태계 꿈꾸다
  • 김문수 객원기자
  • 승인 2010.05.3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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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사회적기업 탐방1] IT 분야 ‘시지온(CIZION)’

국내 최초 IT 사회적기업이 탄생했다.

‘함께일하는재단’에서 육성 지원하는 소셜 벤처 ‘시지온(CIZION)’이다. CIZION은 IT 분야 제1호 사회적기업으로 건강한 인터넷 웹 생태계를 꿈꾸고 있다.

▲ IT 분야 제1호 사회적기업 시지온(CIZION) 가족들. ⓒ김문수

2007년 7월, 연세대 대학생 3명이 벤처로 시작해 2009년 1월 5일 CIZION 출범, 현재 김범진 사장 외 김미균 전략경영팀장, 박용재 연구개발팀장, 전진아 제품기획팀장 등 8명이 근무하고 있다.

CIZION은 인터넷 세상에서 ‘악플’의 위험성에 대응해 새로운 ‘선플’ 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플랫폼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사이버 공간에서의 악성 댓글은 그 동안 심각한 사회문제를 일으키며 부작용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됐으나, 법적 처벌 외에 마땅한 대안이 제시되지 못했다.

CIZION이 개발한 플랫폼은 자신의 글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한 번의 로그인으로 트위터, 미투데이,페이스북, 구글프렌즈, 오픈아이디, 라이블리 등에 모두 글을 남길 수 있고, 자신이 남긴 글을 확인하게 함으로써 작성된 글이 좀더 신중하게 읽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집단지성(集團知性, collective intelligence)이란 다수의 개체들이 서로 협력 혹은 경쟁을 통하여 얻게 되는 지적 능력에 의한 결과로 얻어진 집단적 능력을 말한다. 중지(衆智, 대중의 지혜), 집단지능, 협업지성, 공생적 지능이라고도 한다.

집단지성에 대한 적용 가능성은 대다수의 시민들이 착한 성품으로 공공의 가치에 대해 공감하고 상호 작용을 통한 협력을 통해 성숙된 자아의식으로 선한 결과를 생산하는 데 있을 것이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트위터, 네이버, 페이스북에서는 ‘우호적인 태도를 서로 약속’했기 때문에 악성 댓글이 적다고 한다.

CIZION의 플랫폼은 악성 댓글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라이블리(livere)’를 개발하여 노동부 주최 소셜 벤처 경연대회 서울강원권 우수상 수상, 벤처기업협회 벤처 인증 성과를 달성하면서 지난 2009년 12월에 함께일하는재단 사회적기업 인큐베이팅에 선정됐다. 그리고 SK네트웍스, SK텔레콤, 빙그레 등에서 투자유치 실적 및 사업화 성과를 나타내는 등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CIZION의 비전은 사람과 사회가 자유롭게 소통하는 세상으로 인터넷에서 올바른 네이즌십과 사이버 범죄를 줄이는 데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수익의 20%를 청소년 인터넷 중독 예방과 ‘선플 달기 운동’ 교육 개발 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IT 소셜 벤처 사회적기업으로 CIZION의 성장 가능성과 활동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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