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인 안전 위헙하는 고압전선, 안전불감증 심각
행인 안전 위헙하는 고압전선, 안전불감증 심각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1.03.07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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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까지 침범한 고압선, 대책마련 시급

▲ 서초구의 한 인도위에 전선이 아래로 늘어져 있다.
서초구의 한 도로 주변에는 전선이 길게 늘어져 있다.

인도에 방치되어 있는 고압 전선에 대해 마침 이곳을 지나는 50대 아주머니 2명에게 물어봤으나 오히려 이상하다는 듯, “잘 모르겠다. 거기에 대해 아무 생각 없다”고 말했다.

또, 이곳을 처음 지난다는 20대 여학생은 “위험해 보이긴 하지만 평소에 관심을 가지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며 “위험하니 잘 정리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40대 남자 회사원은 “그런 것 같긴 한데...” 라며 가던 길로 바삐 걸어갔다.

한 아주머니는 “네가 노원에 사는데 거기뿐만 아니라 화랑대역 부근에도 고압전선이 엉켜있는 곳이 많다”며, “사람이 다니는 곳에 위험한 전선이 하도 많아서 이런 것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다”고 했다.

▲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부근의 방치된 고압전선. 바닥까지 늘어진 전선 옆으로 두 사람이 지나고 있다.
▲ 방치된 고압전선이 바닥까지 늘어져 있어 지나는 사람들이 밟거나 발에 걸릴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 곳 뿐만 아니라 마포구에 위치한 홍익대학교 부근에는 긴 전선이 땅바닥까지 늘어져 있어 지나가던 사람들이 무심코 길을 지나다가 전선을 발견하고 놀라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런 고압전선들은 자칫하면 지나는 사람의 발이나  차량에 걸려 대형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상황이나 시민들의 안전 불감증과 관계 담당자의 무성의한 마무리 처리로 많은 위험을 안고 있다. 

▲ 서울 마포구 월드컵 북로의 한 인도위에 늘어진 고압 전선이 사람들의 바로 머리위에서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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